불교 우주론에서는 세계의 중심에 수미산이라는 어마어마한 산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사천왕은 수미산 중턱에서 수미산 주변에 있다는 대륙 네 곳을 지키는 천부의 왕들이다. 사대천왕(四大天王), 호세사천왕(護世四天王)이라고도 부른다.
In Buddhist cosmology, it’s believed that a colossal mountain called Mount Sumeru (Sumi-san) stands at the center of the world. The Four Heavenly Kings (Sacheonwang) are celestial kings who guard the four continents surrounding Mount Sumeru from its mid-slope. They are also known as the Four Great Heavenly Kings (Sadaecheonwang) or the Four World-Protecting Heavenly Kings (Hosesacheonwang).

사천왕상의 역사와 배치
사천왕 신앙은 4세기경에 성립한 《금강명경》 등이 유행하면서 조형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인도에서는 귀인 형상으로 나타나다가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에서 갑옷과 투구를 쓴 무인형으로 정착되었고, 이는 한국과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선덕여왕 때 양지 스님이 사천왕상을 조성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에 크게 유행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사천왕사지 출토 녹유사천왕상전, 감은사지 3층석탑 출토 청동사리구에 부착된 사천왕상, 석굴암의 사천왕상 등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사찰에서는 경내로 들어서는 입구의 **천왕문(天王門)**에 사천왕상을 봉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수호하고 사찰을 악귀로부터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불보살의 후불탱화에도 외호신으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사천왕상의 모습은
부릅뜬 눈, 치켜 올라간 눈썹, 크게 벌린 입 등 두려움을 주는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불법을 수호하고 악귀를 물리치는 위엄을 표현한 것입니다. 사천왕상 아래에는 마귀나 악귀를 밟고 있는 모습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를 ‘생령좌(生靈座)’라고 합니다. 이는 사천왕이 불법을 해치는 악을 진압하고 중생을 보호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시대에 따라 탐관오리나 색녀의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하여 당대의 사회상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사천왕상
사천왕 신앙은 4세기경에 성립한 《금강명경》 등이 유행하면서 조형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인도에서는 귀인 형상으로 나타나다가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에서 갑옷과 투구를 쓴 무인형으로 정착되었고, 이는 한국과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선덕여왕 때 양지 스님이 사천왕상을 조성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에 크게 유행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사천왕사지 출토 녹유사천왕상전, 감은사지 3층석탑 출토 청동사리구에 부착된 사천왕상, 석굴암의 사천왕상 등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사찰에서는 경내로 들어서는 입구의 **천왕문(天王門)**에 사천왕상을 봉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수호하고 사찰을 악귀로부터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불보살의 후불탱화에도 외호신으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조선시대 후기에 관습화된 사천왕의 모습은
동방의 수호자(지국천왕) : 비파. Guardian of the East: Jigukcheongwang, holding a pipa.
남방의 수호자(증장천왕) : 검. Guardian of the South: Jeungjangcheongwang, holding a sword.
서방의 수호자(광목천왕) : 용과 여의주. Guardian of the West: Gwangmokcheongwang, holding a dragon and a Mani-pearl (yeouiju).
북방의 수호자(다문천왕) : 왼손에 우산, 오른손에 보탑. Guardian of the North: Damuncheongwang, holding an umbrella, treasure pagoda.
사천왕상 갤러리 설명
전각도 지어야 하고 거대한 크기 떄문에 작은 암자나 사소한 절에는 없고 제법 큰 절에만 있습니다. 저는 여행중에 사찰에 가볼 기회가 생기면 일주문을 지나 꼭 천왕문에 들렀는데, 몇몇 사찰에 모신 인상깊었던 사천왕상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 제가 애용하던 똑딱이 RICOH Caplio GX100으로 직접 찍었으며, 세세하게 볼 수 있도록 대형이미지(1600 * 1071)로 올려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