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세상의 모습은 오랫 동안 정적인 사진에만 몰두했던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 주었습니다. 땅을 밝고 서 있는 우리들에게, 지상에서는 도저히 볼수 없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에서, 정지해 있지 않고 움직이면서 다양한 모습을 살아있는 느낌으로 본다는 점에서 드론은 참 매력적입니다.

인터넷에서 드론 영상을 보고 난 후에 그 매력에 빠져서 DJI Air 2S를 구매했는데, 굳이 고민하고 애쓰지 않아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다양한 모습을 잡아주는 똑똑한 녀석입니다. 드론은 사진에 흥미를 잃어버린 저에게 한동안 잊고 있던 ‘세상에 대한 관심’과 ‘생각’들을 다시금 일깨워 준것 같습니다.
DJI Air 2S는 DJI는
중국 DJI사에서 개발한 휴대성 뛰어난 중저가 항공촬영 입문용 드론입니다. 빠지지 않는 카메라 성능과 다양한 인텔리전트 비행기능으로 초보자부터 준전문가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휴태하기 좋고, 필요한 기능과 화질 등 기본성능 면에서 나무랄데가 없는 훌륭한 드론입니다.
그동안 사용해 보면서 느낀 점 중에 몇가지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요
측면센서가 없어 좌우 회전비행 시 장애물 회피가 곤란해서 충돌 우려가 있고, 연속배행 시간이 짧다(배터리 당 20분 정도)는 무제가 있어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초기모델이라 센서가 정밀한것 같지는 않아서 전깃줄이나 나뭇가지 등 얇거나 가는 장애물 회피에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화질이나 그 밖의 기능은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Air 2S 주요 특징
- 1인치 CMOS 센서: 전작인 매빅 에어 2보다 커진 1인치 CMOS 센서를 탑재,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20MP 사진과 5.4K/30fps, 4K/60fps 동영상 촬영도 가능합니다.
- 5.4K 동영상 촬영: 최대 5.4K 해상도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고품질의 영상 제작이 가능하며, 후보정 시에도 유리합니다.(제가 사용해 본 바로는, 5.4K 동영상 촬영시에는 일부 기능이 제한됩니다. (4K 촬영은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 마스터샷(MasterShots): 자동으로 다양한 비행경로를 따라 촬영하고, 편집까지 자동으로 해주는 기능입니다. 초보자도 전문가 수준의 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자동편집은 어쨌든 부족하기 때문에 결국엔 스스로 편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4방향 장애물 감지: 전방, 후방, 상방, 하방에 위치한 장애물 감지 센서 덕분에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으며, APAS 4.0 기능으로 장애물을 회피하는 기능도 강화되었습니다.(측면 회피 기능이 없으므로 옆으로 이동하는 형태의 촬영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O3 전송 시스템: 최대 12km(FCC 기준)의 전송 거리를 지원하며, 1080p/30fps의 고화질 라이브 피드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비행을 돕습니다.(제 경험으로는 드론이 눈에서 안보이면 그쪽 상황을 알 수 없어 충돌 등 돌발사태 예방이나 대응이 곤란하므로, 가급적 눈으로 드론을 볼 수 있을 정도의 거리 이내에서 운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가벼운 무게와 휴대성: 595g의 가벼운 무게와 접이식 디자인으로 휴대성이 뛰어나 언제 어디든 가지고 다니기 편리합니다.
(제 경험상 가까운 거리는 맞는 말인데, 등산 등 장거리 이동시에는 보호장구와 배터리 등 부속품을 챙겨야 하는데 이것저것 넣다 보면 당연히 부피도 나가고 무게도 늘어나기 때문에 단순히 드론 자체의 무게만 가지고 이야기 할 부분은 아닙니다.) - 비행 시간: 최대 31분의 비행 시간을 제공하여 충분히 여유롭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제 경험상으로는 가까운 비행을 주로 한다면 31분 비행이 가능할 수 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멀리 보내서 촬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돌아오는 거리와 시간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안정적인 비행시간은 20분 안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_)
이상이 DJI Air 2S를 구매해서 사용해 본 소감입니다. 물론, 읖으로 더 다양한 경험을 해야겠지만, 기본적인 소감은 그렇습니다.
그동안 테스트 해본 Air 2S 영상들 보시면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대중적인 드론을 우리나라에서 안만든다는 것이 좀 애석하긴 합니다, 기술력이 없다는게 아니라, 시장성이 부족해서겠죠??)